◎정부,무역협정과 동시체결 추진정부는 한중간의 무역협정과 함께 투자보장 협정의 연내 동시체결을 추진키로 했다.
12일 관계당국에 따르면 정부는 오는 18∼20일 서울에서 열리는 한중무역협정 체결을 위한 양국실무회담에서 무역협정외에 투자보장 협정의 연내체결을 위한 구체적 협의를 하기로 했다. 관계당국자에 따르면 당초 이번 실무회담에서는 무역협정체결 문제만 논의키로 했으나 최근 중국측이 투자보장 협정의 연내체결을 희망해와 이번에 2개 협정체결 문제를 동시에 논의키로 했다는 것.
이에따라 해건군 중국국제상회 부회장을 대표로 하는 중국측 대표단과 경제기획원·외무부·재무부·상공부 등 관계부처 실무자로 구성된 한국측 대표단은 무역협정체결 소위원회와 투자보장협정 체결 소위원회 등 2개 소위원회를 구성,협상을 벌이게 된다.
연내에 무역협정을 체결한뒤 내년에 투자보장 협정 체결문제를 논의한다는 방침을 고수했던 중국측이 이처럼 연내 체결쪽으로 방침을 바꾼것은 자국의 경제개발을 위해 중국기업의 대한진출이 필요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편 올 6월말 현재 우리기업의 중국투자 진출은 단독투자가 1백8건에 1억1천2백만달러,합작투자가 71건에 6천7백만달러에 이르고 있으나 중국의 대한투자는 1건에 4백만달러로 지난 90년 1월 중국의 항주 TV공장과 홍콩소재 절강부춘유한공사가 20%의 공동지분으로 오리온 전기와 합작으로 구미에 TV브라운관 생산업체인 오리온 전기부품(주)을 설립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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