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정부는 12일 우루과이라운드(UR) 농산물 협상에서 포괄적인 관세화 등 쌀시장 개방에 반대한다면서 한일양국이 이 문제에 대해 공동대처해 나가자고 우리 정부에 공식요청했다.야나기 겐이치(유건일) 주한일본대사는 이날 조경식 농림수산부장관을 방문,UR협상에 임하는 양국의 대응방안을 협의하면서 『일본은 포괄적인 관세화를 통한 쌀시장 개방에 반대하며 한국 등 같은 입장을 가진 14개국과 공동대처해 나가기를 희망한다』는 일본 정부의 입장을 전달했다.
일본정부는 지난 4일 쌀시장개방 반대입장을 재확인 했으며 집권 자민당도 포괄적인 관세화 문제 등에 대해 한국 등과 공동제휴할 것을 정부에 촉구했었다.
한편 조 장관은 야나기 대사에서 『쌀은 관세화는 물론 최소시장 접근도 받아들일 수 없다는 것이 우리정부의 기본입장』임을 재강조하고 『일본 등 입장을 같이하는 국가들이 긴밀히 협조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일본정부는 우리나라외에 캐나다 등 포괄적인 관세화에 반대하는 나머지 국가에 대해서도 같은 요청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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