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경 마그네틱이 선경그룹으로부터 완전 분리됐다.은행감독원은 12일 『선경 마그네틱은 최종현 선경그룹 회장의 동생인 최종욱씨가 실질적인 경영권을 행사하며 그동안 그룹으로부터 독립경영 체제를 유지해왔다』고 밝히고 상호출자 및 상호지급보증해소 등 형식적인 요건도 구비해 선경 마그네틱의 계열분리 신청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선경 마그네틱은 이날부터 선경그룹에서 떨어져 나감에 따라 금융기관 여신운용 규정상의 50대 계열기업군(재벌)에 대한 여신제한 및 각종 규제대상에서 제외돼 은행돈을 자유롭게 꿔쓸 수 있게 됐다.
선경 마그네틱은 총자산 9백79억원(90년말 기준)의 오디오테이프 제조업체로 지난 76년 설립된 이래 종욱씨가 대표이사직을 맡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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