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발해왕릉 첫 발굴/화려한 벽화·도자기·인골등 출토/흑룡강성서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발해왕릉 첫 발굴/화려한 벽화·도자기·인골등 출토/흑룡강성서

입력
1991.12.12 00:00
0 0

【홍콩=연합】 중국은 최근 동북부 흑룡강성 영안현에서 사상 처음으로 당나라 시대의 「수수께끼왕조」인 발해국의 왕릉을 발굴,정교하고도 화려한 벽화와 유물을 발견함으로써 『중국 고대의 지방민족정권이 약 2백년간 계속된 발해국 역사의 연구에 획기적인 돌파구를 마련했다』고 홍콩의 중국계 신문인 문회보가 11일 보도했다.문회보는 하얼빈발 신화사통신 보도를 인용,흑룡강성 고고학자들이 지난 9월부터 10월에 걸쳐 영안현 삼릉향의 삼성촌의 한 솟아올라온 철자 모양의 경작지에서 발해국의 왕릉을 처음으로 발굴,아름다운 벽화가 그려진 대형 석실과 철제화살촉과 동물의 머리모양의 도자기,기왓장 및 인골 등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문회보에 따르면 이 고분의 묘실 상부에 백회로 밀봉한 보호층이 있고 이 백회층과 땅 표면의 밭흙 사이에도 또하나의 단단히 다져진 강토층이 묘실과 백회층을 보호하고 있다.

이 왕릉의 내부는 묘도와 통도 및 묘실 등 3개 부분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이 모두가 현무암벽돌로 짜여져 있고 그 위에 다시 백회로 두껍게 발라져 있다.

묘실의 네벽과 통도의 양측 벽에는 고도의 예술적 기법에 의한 화훼(꽃과 화초)와 인물 2점이 아름답고 정교하게 그려져있고 묘실의 천장에도 화훼가 그려져 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