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DS 허위기사 책임통감/명예훼손 부분도 곧 배상조치”웅진그룹 윤석금회장(46)은 10일 하오 4시께 서울 종로구 인의동 동원빌딩 12층 그룹본사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계열사인 「웅진문화」가 발행하는 월간 「웅진여성」지를 자진폐간하겠다고 밝혔다.
윤 회장은 『제보자가 제공한 내용의 사실여부 확인없이 잡지에 게재한것은 어떠한 변명이나 이유로도 용납될 수 없다』며 『AIDS 감염여성관련 허위기사가 끼친 사회적 물의와 충격에 책임을 지고 피해를 입은 고 김동영 전의원과 유족에게 사죄하는 의미에서 「웅진여성」을 폐간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지난 10월1일자로 창간된 이 잡지는 3호를 내고 종간됐다.
윤회장은 『창간취지는 기존 여성지들의 폭로·선정성을 극복해 여성의 창조성을 발현시키는 잡지를 만들자는 것이었으나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며 『폐간조치가 사회적책임을 탕감하기에는 부족하다고 생각,더욱 좋은책을 간행해 「웅진여성」이 남긴 오점을 씻겠다』고 말했다.
윤 회장은 또 고 김 의원의 유가족 대표와 만나 배상문제 등 후속조치를 구체적으로 협의하겠다고 밝히고 「웅진여성」 허위기사 관련자와 30여명의 편집국 직원들의 처리문제는 발행인 편집국장 등과 상의,금명간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윤 회장은 지난 3일 미주지사인 「웅진 USA」 1주년기념식 참석차 미 LA에 갔다가 지난 9일 하오 귀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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