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기진 제일은행장박기진 제일은행장은 9일 문선명 통일그룹 회장이 최근 방북과 관련,사법적 처리를 받게될 경우 현재 취하고 있는 신규여신 중단보다 훨씬더 강력한 여신제한 조치가 검토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통일그룹의 주거래은행인 제일은행의 박 행장은 통일그룹에 대한 신규여신 중단조치는 문선명 그룹회장의 방북과는 상관없이 부실여신에 대한 은행의 통상적인 채권확보 차원에서 이뤄지고 있는 것에 불과하다며 통일그룹에 빌려준 대출금에 대해서는 담보가 충분히 확보돼있고 만기가 돌아오는 어음의 결제도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어 현상태로서는 추가적인 대책을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박 행장은 그러나 문 회장이 사법적 처리를 받게된다면 이는 그룹 최고경영층에 공백이 생기는 것을 의미하므로 보다 확실하고 강력한 여신 제한조치가 검토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단자회사 관계자들은 지난 7일 모임을 갖고 통일그룹의 신용에 별문제가 없다는데 의견을 같이하고 당분간은 사태추이를 지켜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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