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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 정치통합협상 난항/정상회담 개막/영서 제동… 경제통합은 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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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 정치통합협상 난항/정상회담 개막/영서 제동… 경제통합은 진전

입력
1991.12.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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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트리히트(네덜란드)=강병태특파원】 역사적인 유럽정치경제 통합조약 체결을 위한 EC 12개국 정상회담이 9일 마스트리히트시내 림부르크주 정부청사에서 이틀간 일정으로 개막됐다.첫날 회담에서 EC정상들은 97년 단일 화폐도입과 유럽중앙은행 창설을 위한 경제화폐통합조약을 집중논의했다.★관련기사 6면

EC의장국인 네덜란드의 벰 코크재무장관은 이날 하오 공식기자회견에서 『통합원칙의 고수에 회원국 모두가 합의했다』고 발표,역사적인 유럽통합조약 체결이 이뤄질 것임을 분명히 했다.

그러나 코크 재무장관은 96년말 화폐통합결정에 관한 구체적 방법 및 영국의 참여유보에 관한 조항의 문맥조정에 대한 협상은 10일 계속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정치통합논의는 예상대로 영국이 서유럽동맹(WEU)을 EC외교안보의 축으로 격상시키는데 완강히 반대하는 등 협상에 난항을 겪고 있다.

그러나 콜독일 총리는 회담에 앞서 『정치통합은 이미 루비콘강을 건넜다』고 천명,최종 조합체결에 자신감을 나타냈다.

한편 메이저 영 총리와 미테랑 프랑스 대통령 등은 이날 회담과 별도로 소련 사태에 따른 핵무기안전문제 등을 미국측과 함께 긴급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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