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경=연합】 러시아공화국이 소련 전체 대외경제교섭의 창구역할을 담당하기로 12개 공화국이 합의했다고 일 요미우리(독매)신문이 8일 러시아공의 통상·무역의 실질적인 최고 책임자인 피리신 대외경제위원회 위원장 대행의 말을 인용,모스크바발로 보도했다.피리신 위원장대행은 7일 요미우리신문과 회견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기능을 상실해가고 있는 연방정부의 역할을 러시아가 대신 맡는다』고 강조하면서 일본에 대소 경제협력 및 지원에 대한 협상을 러시아공 정부를 통해 수행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번 합의는 최근 모스크바에서 개최된 각 공화국 대외경제관계 부처의 각료급 회의에서 이루어졌다.
구체적인 내용은 ▲러시아공이 외국과 무역협정 및 각서 등의 교섭·체결업무를 맡되 후에 다른 공화국이 그 협정에 자유로이 참가할 수 있도록 하고 ▲새로운 금융은 일단 러시아공이 접수한후에 각 공화국에 배분하며 ▲대외 채무변제가 불가능한 중소 공화국을 대신해 러시아가 변제의 최종책임을 지고 ▲해외의 소 통상 대표부는 러시아공화국이 관리,그 예산의 대부분을 갹출한다는 것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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