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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용차 훔쳐 달아나다/연쇄추돌… 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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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용차 훔쳐 달아나다/연쇄추돌… 즉사

입력
1991.12.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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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상오2시40분께 30대 남자가 서울 중랑구 면목5동 169 택림독서실 앞길에서 차주인 박희병씨(35·주차장 관리업·서울 성북구 장위동 234)가 공중전화를 걸려고 세워둔 서울1 추1657 에스페로 승용차를 훔쳐 타고 달아나다 장안로터리에서 신호대기중이던 일흥운수 소속 서울4 파1938호 택시(운전사 김성철·24) 등 승용차 4대와 연쇄 추돌을 일으킨뒤 장안로터리에서 면목2동 방향으로 좌회전에 지그재그로 운전하다 중앙선을 침범,마주오던 서울7 구5867호 2.5톤트럭(운전사 이영렬·32)과 정면충돌해 두다리에 골절을 입는 등 중상을 입고 그 자리에서 숨졌다.경찰은 숨진 범인의 신원을 수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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