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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 영하 4도/영동 곳곳 교통두절·운항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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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 영하 4도/영동 곳곳 교통두절·운항중단

입력
1991.12.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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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상오 중부지방은 최저 영하 6도,남부 내륙지방은 영하 1도로 떨어지는 등 전국 대부분 지방이 올 겨울들어 가장 추운 날씨를 보이겠으며 추위는 2∼3일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기상청은 8일 『시베리아 일대의 찬 대륙성 고기압 세력이 한반도로 확장함에 따라 서울·경기지방과 충청·남부지방에 눈 또는 비가 온뒤 기온이 크게 떨어져 서울 영하 4도,춘천 영하 5도,대구 영하 1도 등 전국이 영하권에 들것으로 보인다』고 예보했다.

【강릉=김진각기자】 8일 상오8시30분을 기해 대설주의보가 대설경보로 바뀐 가운데 강원 영동 산간지방에 이날 하오까지 최고 76㎝의 폭설이 내려 도로가 두절되는가 하면 산간 오지마을이 고립되고 여객기 운항·이착륙이 금지되는 등 폭설피해가 곳곳에서 발생했다.

9일 새벽1시 현재 미시령 56㎝,진부령 45㎝의 적설량을 기록한 것을 비롯,대관령 44㎝,한계령 22㎝ 등 영동 산간지방에 평균 49.8㎝의 눈이 내렸으며 태백 15㎝,강릉 1.5㎝ 등 영동 중·남부지역도 많은 눈이 내렸다.

강릉지방 기상대는 이 눈은 9일 상오까지 영동 산간지방에 20∼30㎝ 가량 더 내릴것으로 내다보고 설해방지에 만전을 기할것을 당부했다.

이날 내린 눈으로 속초와 인제를 잇는 미시령도로가 상오9시를 기해 차량운행이 전면 통제되고 있으며 최근 개통한 명주군 연곡­소금강­오대산 월정사를 연결하는 6번국도 진고개도 운행이 금지되고 있다.

이밖에 서울­강릉간 고속버스도 4시간여 연착돼 7시간 이상씩 소요되는 등 영동고속도로 곳곳이 극심한 정체현상을 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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