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지구촌경제/특파원리포트)

◎동경 일부지하철 문자방송 TV서비스신문도 읽을수 없는 「지옥철」에서 문자방송 TV를 통해 뉴스를 본다.

동일본 여객철도사는 동경의 산수선에 액정 TV를 탑재,이달부터 운행하기 시작했다. 서비스내용은 각종 뉴스와 스포츠·일기예보·광고 등. 이 회사는 차량당 24대씩 모두 53량의 전철에 1천2백72대의 TV를 설치해 놓고 있다. 8.6인치형의 이 TV는 샤프사 제품으로 컬러TFT(박막 트랜지스터) 방식의 액정표시장치(KCD)를 채용.

대신 문자방송 수신시스템과 비디오시스템은 소니사가 개발했다. 샤프사와 소니사 모두 『산수선을 계기로 다른업체도 전철TV 서비스를 시작할 것 같다』며 새로운 주문을 은근히 기대하고 있다.

TFT방식은 강유전성 타입에 비해 진동이나 환경특성에서 우수하지만 옆으로 보면 화상이 잘 안보이는 단점이 있다.<동경=문창재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