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김해고분서… 한나라 「내행화문경」 첫 출토/구야국 실체확인·일에 문화전파 귀중한 자료우리 고대사 연구에서 미완으로 남아있는 AD 1∼2세기 전후 전기가야시대 특히 문헌상 구야국의 실체확인과 함께 이 시기 한국이 일본에 문화를 전파했음을 밝혀주는 다량의 유물이 경남 김해군 주촌면 양동리 가곡부락 가야고분군에서 출토됐다.★관련기사 13면
부산 동의대학 박물관 조사단(단장 임효택)은 7일 양동리 고문발굴 현장에서 삼국지 「위지동이전」에 기록된 구야국의 왕릉으로 보이는 1백62호묘를 비롯,가야고분 2백6기를 발굴한 결과 국내 최초로 AD1∼2세기경 한·중·일 삼국문화 교류의 가장 대표적 유물인 「내행화문경」 등 한나라 동경2점,창동창인 중광형동모 5점,대형 철검류 17점 등 1천1백49점의 유물이 출토됐다고 발표했다. 임효택 발굴단장은 『지난해 10월부터 1년간 이 고분군을 발굴해 왔다. 한일고대사연구에 획기적 자료인 중국 한나라 시대 구리거울과 철창·검류 등 1백점이 나온 1백62호묘의 경우 길이 5m 너비 3.4m 깊이 1.2m로 AD 1세기 전후 가야 토광목곽묘중 최대 크기이고 이 묘의 출토품들이 AD 2∼3세기의 야요이(미생)시대 일본묘에서 보이는 같은 종류의 출토품보다 1세기 앞서 이 양동리 지역이 고대 한국문화를 일본에 전파한 중심지역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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