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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MBC 공동 연중캠페인(교통사망 줄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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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MBC 공동 연중캠페인(교통사망 줄이자)

입력
1991.12.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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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윤화 두고볼수없다/시민들이 「예방협」 조직/녹색어머니회원·모범기사등/3천여명 가입… 내년초 활동/회장에 박근영씨교통사고로 하루평균 4명이 사망하고 1백39명이 부상하는 어린이들의 안전을 위해 시민들이 나섰다.

지난해 1년동안 1천5백37명이 숨지고 5만8백7명이 다치는 등 14세 이하 어린이 교통사고가 해마다 늘어나자 그동안 등·하교길 어린이들의 교통안전활동을 해온 녹색어머니회·모범운전자회 회원 및 일반시민 등 50여명은 지난 2일 서울 성동구 능동 어린이회관에서 사단법인 어린이교통사고예방협회 발기인총회를 열고 법인등록과 전국조직이 완료되는 내년 2월부터 활동을 시작키로 했다.

어린이 교통사고에 관심있으면 누구나 가입할 수 있는 이 협회는 녹색어머니회·모범운전자회·어린이교통경찰대 등에서 활동했던 사람들을 주축으로 선녹회·유아교통클럽·할아버지 할머니 교통봉사대·어린이교통안전클럽 등을 산하단체로 조직,어린이보호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벌이기로 했다.

이중 선녹회는 녹색어머니회에서 활동하다 자녀가 국민학교를 졸업하면서 그만둔 어머니들로 조직하고 유아교통클럽은 유치원 교사들을 대상으로 일정교육을 받게한뒤 결성키로 했으며 일반인들은 월 5백∼1천원의 회비를 내고 사고분석자료·안전지침 등을 받는 어린이교통안전클럽에 가입토록 할 계획이다.

캠페인 자료발간 등 각종 활동에 필요한 경비는 회비로 충당할 예정이며 일반기업체의 후원도 받기로 했다.

협회는 현재 사고사례별 직접원인을 운전자 어머니 어린이의 측면서 각각 분석한 사고 재발방지지침 마련을 서두르고 있으며 이미 3천여명이 회원가입의사를 알려왔다고 밝혔다.

이 협회의 정관은 회원들이 먼저 교통법규를 준수하고 교통봉사활동에 적극 참여해야할 의무가 있다고 규정하고 있어 활동을 본격화할 경우 전반적인 교통문화 개선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협회설립을 추진해온 허억씨(31·성균관대 행정대학원 졸)는 88년 조카가 차에 치여 숨진 뒤부터 어린이 교통사고에 관심을 갖고 시작,지난 8월 「어린이 교통사례 분석을 통한 사고감소 방안에 관한 연구」로 석사학위를 받았었다. 허씨는 어린이 회관에 찾아가 어린이 사고예방을 위한 전국조직의 필요성을 역설,적극적인 호응을 받아냈는데 협회의 회장은 육영재단 이사장인 박근영씨가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

협회의 연락처는 458­0541 (교)299 <정희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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