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우크라이나,완전독립 선포/크라프추크 “구체제 연장 불원”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우크라이나,완전독립 선포/크라프추크 “구체제 연장 불원”

입력
1991.12.06 00:00
0 0

◎EC형태 연합안 제의/초대 대통령 취임식 거행【키예프 로이터 AFP 연합=특약】 레오니드 크라프추크 우크라이나 공화국대통령은 5일 구소연방체제의 잔재위에 세워질 어떠한 형태의 새 국가에도 우크라이나공은 가담치 않을 것이라고 천명했다.

지난 1일 투표로 독립을 확정한 우크라이나공화국의 초대 대통령으로 이날 공식 취임한 크라프추크 대통령은 취임사를 통해 고르바초프 대통령이 추진중인 신연방조약에 불참할 것임을 거듭 밝혔다.

그는 이어 연방내 타공화국들과 우크라이나의 새로운 관계에 대해 긴밀한 경제적 협력에 근거한 유럽공동체(EC) 형태의 느슨한 독립국가연방 방안을 제안했다.

크라프추크 대통령은 이같은 방안을 7일 민스크에서 옐친 러시아공 대통령,슈스케비치 벨로루시아공 대통령과 회동해 논의할 예정인데 3공화국 지도자들이 이에대해 합의하게 되면 단일연방 결성에 애쓰고 있는 고르바초프대통령의 노력은 끝났음을 의미한다.

크라프추크 대통령은 또한 모든 시민이 평등한 평화민주국가를 건설하겠다고 다짐하면서 ▲미소 양국과의 협의하에 모든 핵무기 제거 ▲경제의 사유화 확대 ▲군수공장의 민수전환 등을 약속했다.

또 크라프추크는 『우크라이나는 유럽국가』라고 선포하고 이전의 소연방에 의해 체결된 모든 국제조약의무를 준수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대외 채무에 대해 우크라이나는 할당된 몫을 지불하겠다고 약속했다.

청황색의 공화국 국기와 국가가 울려퍼지는 가운데 진행된 이날 취임식에서 드미트로 파프리츠코의회 대외관계위원장은 「세계의 인민」에게 선포문을 통해 『지난 22년 우크라이나를 소연방에 결성시킨 조약은 무효』라고 선언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