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섬유산업연합회는 5일 올들어 지난 10월까지 국내 섬유류의 수입액이 33억7천6백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1.4% 증가했다고 발표했다.또한 지난 6월 이후 대대적으로 벌어진 과소비자제 운동으로 점차 줄어들던 섬유류 수입액은 지난 10월중 전년 동월대비 무려 40.3%나 증가,앞으로 섬유류의 수입증가세는 국내 기업들의 수입자제가 선행되지 않는한 지속될 것으로 예측됐다.
국내 최대 수출상품중 하나인 섬유류의 이같은 급격한 수입증가세는 사상 최대치를 기록하고 있는 국내 무역수지 적자를 더욱 가중시키고 있는 것으로 이에대한 적절한 대응책 마련이 촉구되고 있다.
국가별 수입실적은 일본·중국·EC·대만 순이었다. 특히 중국산 섬유제품의 수입은 지난 10개월 동안 5억3천6백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9%나 늘어나 중국의 섬유산업이 해외시장에서 국내 섬유업계의 강력한 경쟁자로 부상했음은 물론 국내 시장까지 점차 잠식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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