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은 12월초에 1백여명의 조직책을 발표하고 나머지 조직책을 단계적으로 인선하려던 당초방침을 바꿔 내년 1월 중순께 14대 총선공천 형식으로 조직책을 일괄 선정할 것으로 4일 알려졌다.★관련기사 3면민주당의 한 고위당직자는 이날 『원래 계획은 12월초에 무리가 없는 지역부터 조직책을 임명한 뒤 전국에서 동시 다발로 지구당 개편대회를 열어 총선분위기를 장악하려했던게 사실』이라고 전제한뒤 『그러나 총선시기와 선거법이 확정되기도 전에 공천이나 다름없는 조직책 인선을 할 경우 인선후유증 등으로 조직분규가 예상될 뿐아니라 선거시기가 예상보다 늦춰지면 야당의 바람몰이가 식어질 수 있다는 판단에서 내년에가서 사실상의 공천을 겸해 한꺼번에 조직책 인선을 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 당직자는 『야권통합에 의한 민주당 출범에 따른 법정지구당 45개 창당문제는 구 신민당과 구 민주당의 단독위원장인 지구당이 모두 1백7개 지역이어서 별도의 조직책 선정과 새로운 지구당 창당절차를 밟지 않아도 된다』고 밝혔다.
한편 민주당은 조직책 선정이 늦춰짐에 따라 경합지역 위주의 현지실사를 강화하는 한편 통합이미지를 고양시키기 위한 영입작업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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