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주식시장에서는 일부 투자자들이 「낮은 가격에라도 우선 주식을 팔아치우고 보자」는 투매에 나서 주가는 급락했다.종합주가지수는 전날에 비해 12포인트 떨어진 6백31을 기록,지난 8월6일의 연중최고치 7백63에 비해 약 4개월만에 17.3%나 떨어졌다.
거래가 형성된 7백96개 종목중 비전산종목 등 비인기종목 41개만 상승세를 보였을 뿐 나머지 종목들은 하락세를 나타냈다.
국세청의 일부기업에 대한 세무조사설과 함꼐 인성기연의 부도발생으로 중소형주를 중심으로 1백74개 종목은 하한가까지 폭락했다.
투매시 거래량이 급감하는 일반적인 양상과는 달리 거래량은 전날수준인 1천만주선에 육박해 그런대로 투자자들을 다소 위로했으나 전체적인 분위기는 극도로 냉각됐다.
일부 투자자들은 그동안 심리적 지지선으로 작용했던 주가지수 6백50선이 전날 무너졌는데도 반발매수세가 형성되지 못하고 오히려 급락세를 보이자 주가지수가 연중최저치인 5백90대까지로 밀려나는 것이 아니냐고 우려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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