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3일 우크라이나공화국이 소 연방으로부터의 독립을 결정함에 따라 소 연방해체가 가속화될 것으로 보고 앞으로 소련내 각 공화국과의 실질적인 협력관계를 더욱 증진시켜 나가기로 했다.외무부의 한 당국자는 『우크라이나공화국의 독립결정은 소 연방해체의 분기점이며 유럽에서 새로운 강국의 출현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그러나 대한경협 집행문제와 관련,『소련 정세가 매우 유동적이므로 92∼93년에 지급예정인 12억달러에 대해서는 현재로서는 뭐라고 말할 수 없다』며 『차관의 효율성과 상환보증,최종수혜대상공화국 결정 등 여러문제를 먼저 검토할 것』이라고 말해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외무부는 우크라이나공화국의 승인여부에 대해서는 소 연방과 우크라이나의 관계가 명백히 정립될때까지는 일단 유보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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