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 로이터=연합】 보리스 옐친 러시아공화국 대통령은 일본과 영유권 분쟁을 빚고 있는 북방 4개 도서를 일본에 넘겨줄 가능성을 배제한 것으로 소련관영 타스통신이 2일 옐친 대통령의 사할린주 특사인 비탈리 굴리씨의 말을 인용,보도했다.타스통신은 굴리씨가 이날 지방 라디오방송과의 회견에서 『북방도서 영유권문제는 국제법의 준수와 합법성,정의 그리고 쿠릴열도에 거주하는 러시아인들의 이익보호에 입각해서 해결돼야 한다』고 주장,옐친 대통령은 『북방도서 인도문제는 논쟁거리가 아니며 또 될수도 없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굴리씨의 이같은 발언은 최근 러시아공화국 당국이 일본과의 영유권 분쟁해결에 진전이 있었다고 밝히고 옐친 대통령도 대일 관계개선을 역설해온 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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