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서울의 대기오염이 극심해지고 있다.겨울철에 들어 난방연료 사용이 급증함에 따라 대기중에 아황산가스 농도가 높아져 산성스모그 현상이 연일 계속되는 가운데 겨울철 최초의 황사현상까지 겹쳐 지난달 30일부터 서울시내에는 시정거리 5㎞ 이하의 심한 시정 장애현상까지 계속되고 있다.
하루종일 시야가 뿌옇게 흐린 스모그현상이 계속됐던 3일 서울 문래동의 아황산가스 농도는 0.179PPM으로 단기기준치(0.15PPM)를 초과했으며 잠실도 0.15PPM을 기록하는 등 런던 스모그를 방불케했다.
여기에다 최근에는 중국대륙에서 발생한 황사가 한반도 상공으로 날아들여 문래동의 먼지오염도가 3백11마이크로그램/㎥로 단기기준치(3백 마이크로그램/㎥)를 초과하는 등 서울전역에 황사현상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처는 『최근의 극심한 시정장애현상은 아황산가스농도 증가로 인한 산성스모그 현상에 황사까지 겹쳐 복합적으로 일어나고 있다』며 황사현상이 겨울철에 관측된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밝혔다.
환경처는 이같은 겨울철 황사현상은 중국측이 보내온 대기관련 자료를 분석한 결과 고비사막에서 일어난 황사에 의한것으로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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