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시피오씨 어제 풀려나【베이루트·노리스타운(미 펜실베이니아주) AP 로이터=연합】 친이란계 회교과격파들에 의해 지난 86년 피랍돼 레바논에 억류중이던 미국인 인질 조셉 시시피오씨(61)가 2일 피랍 5년여만에 석방돼 시리아주재 미 대사관에 인도됐다고 관영 이란통신과 베이루트의 미 대사관 관리들이 밝혔다.
수차례 살해위협까지 받았던 시시피오씨의 석방은 하비에르 페레스 데 케야르 유엔사무총장의 인질석방 협상노력에 따라 이스라엘이 1일 남부 레바논에 억류돼 있던 아랍인 포로 25명을 석방한데 이어 이루어진 것인데 이로써 회교과격파 혁명정의기구(RJO)에 피랍된 인질은 미국인 2명과 독일인 2명,이탈리아인 1명이 남게 됐다.
이보다 앞서 이스라엘이 아랍인질을 석방한직후 RJO는 성명을 발표,인질석방에 관한 기본적 합의가 이루어졌다면서 시시피오씨를 2일 석방할 것이며 또다른 미국인 인질 앨런 스틴씨는 오는 4일까지,피랍된지 가장 오래된 테리 앤더슨씨는 앞으로 열흘 이내로 석방할 것이라고 밝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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