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부고속도로 한남판교 구간의 차량진입·진출제한 조치가 시작된 2일 상오 서울수원간 고속도로 소통은 조금 나아졌으나 강남 일대의 주요 간선도로에서는 심한 출근길 정체현상이 빚어졌다.또 통제가 시작되는 상오 8시 이전에 고속도로를 통과하려는 조기출근 차량이 몰려 상오 7∼8시엔 고속도로에서도 정체가 심했다.
이날 상오 8시직전 한남대교를 건너 고속도로로 진입,고속버스터미널 등 강남 부근으로 출근하려던 일부 자가용 운전자들이 상오 8시가 넘어 하행선 출구 6곳이 봉쇄되자 차량을 도로에 세워둔채 『수원까지 내려가라는 얘기냐』며 경찰과 심한 말다툼을 별이는 등 곳곳에서 항의가 일어나기도 했다.
상오 9시 현재 서울수원간 차량운행 속도는 평균시속 53㎞로 통제전보다 2배나 빠른 35분만에 서울에 도착했고 하행선도 원활했다.
그러나 상오 8시부터 고속도로를 이용하지 못한 출근 차량들이 주변 간선도로로 몰려 남부순환로·양재·송파·강남대로의 운행속도는 종전시속 30∼40㎞에서 20㎞ 이하로 떨어졌다.
특히 과천 출근 차량이 한꺼번에 몰린 사당대로남태령구간은 평균시속 10㎞ 이하로 출근시간 내내 거북이 걸음을 했으며 서초·양재인터체인지 통제에 따라 강남,반포 일대의 차량 대부분이 반포대교로 집중돼 극심한 정체현상을 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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