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르비,부시와 통화서 밝혀【모스크바 AFP=연합】 미하일 고르바초프 소련대통령은 30일 조지 부시 미대통령과 전화통화에서 1일 실시되는 우크라이나공화국의 독립찬반 국민투표를 연방이탈을 위한 것으로 생각지 않는다고 말했다고 모스크바 라디오가 보도했다.
이 방송은 고르바초프 대통령이 이날 부시 대통령과 가진 45분간의 전화통화에서 『우크라이나가 국민투표에서 독립을 결정하더라도 그것을 연방이탈로 생각지 않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고르바초프는 또 국민투표는 신연방에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길을 열것이라며 우크라이나의 연방이탈은 연방전체와 우크라이나는 물론 유럽과 세계의 파국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대해 부시 대통령은 미국은 러시아공화국을 비롯한 다른 공화국들과의 관계개선을 계획하고 있으나 이것이 『신연방형성을 위한 각 공화국들의 노력을 해쳐서는 안될 것』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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