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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 조·석간 발행합니다/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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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 조·석간 발행합니다/사고

입력
1991.12.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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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자로 무휴 발행 「전국 동시인쇄」 개척이어/제3의 신문혁명 선도/16일(월요일자)부터 「24시간 뉴스속보체제」 가동/국내외 3백여명 최대의 취재진 동원/밝고 재미있는 화제와 정보 집중게재/「전혀 새로운 감각의 석간」 창조/5·16으로 폐지 29년만에 역사적인 부활석간 한국일보가 나옵니다. 한국의 대표적 조간지인 한국일보가 조간에 더하여 석간을 발행합니다. 1991년 12월 16일 월요일자부터,한국일보는 아침과 한낮에,하루 두차례씩 독자 여러분곁을 찾아갑니다.

한국일보의 조석간 시대개막은 요즘처럼 급하게 변화하는 시대와,그 시대를 살아가는 독자의 요구에 부응한 결과입니다. 시시각각 격동하는 지구촌의 정보환경은 남보다 한발 빠른 소식과 정돈된 세계인식을 현대인에게 요구합니다. 오늘 아침에서 내일 아침까지의 시간적 거리를 이어주고,일상생활 한가운데서 의견과 화제의 샘을 퍼올리는데 한국일보의 새로운 석간은 알맞는 기여를 할 것입니다.

한국일보의 조석간 발행은 한국신문사의 혁명적 사태로 일컬어지는 「전국 동시인쇄시대」의 성취위에서 이루어진 또 한번의 신문혁명이라는 점이 주목할 만합니다. 월요일자 발행,매일 24페이지 발행 등 한국신문의 변혁을 주도해온 한국일보는 전국 동시인쇄시대의 개막으로 그 변혁을 극대화한데 이어,이번에 또 다시 국내 신문으로는 유일하게 조석간제를 부활함으로써 신문의 자기개혁과 독자에 대한 서비스 강화에 앞장서는 한국일보상을 확인하게 되었습니다.

조석간시대를 개막하면서 한국일보는 3백여명의 우수한 취재 인력,국내신문 최대의 전국 취재망과 해외취재망을 상시 가동합니다.

이제 한국일보는 휴일없는 신문발행,「전국 동시인쇄」에 따른 뉴스사각지대 해소에 이어 조석간 발행으로 명실공히 「24시간 뉴스속보체제」의 가동을 선언합니다.

한국일보 석간은 우선 매일 12페이지를 발행합니다.

기존 석간신문들과 비슷한 석간신문이 아니라 「전혀 새로운 감각의 석간」 「다른 석간과 다른 석간」을 지향합니다. 2000년대를 향해 달려가는 스피디한 뉴스들,무겁고 피곤한 기사들 대신 가뿐하고 기분좋은 읽을거리들,파격적이고 시원한 레이아웃,다양한 생활정보와 화제의 백화점… 이런 것들이 새 석간의 특징을 이룰 것입니다.

한국일보는 잔꾀를 모르는 정직한 신문이며,험한 세상을 정직하게 살아가려는 모든 착한 이웃들의 반려입니다. 나날이 발행부수가 급증하고 있는 한국일보가 독자에 대한 사은의 뜻을 겸하여,1962년 군사정부에 의해 억압적으로 폐지되었던 조석간제를 29년여만에 부활하는데 대하여 국민여러분의 격려있으시기를 바랍니다.

한국일보 석간의 월정 구독료는 3천원,조석간 월정 구독료는 7천5백원이며,석간1부 가판가격은 1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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