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시중의 부동산자금을 빨아들이는 고수익 상품으로 인기를 끌고있는 단자사의 중개어음시장이 대기업 위주로만 운영돼 중소기업의 자금조달을 위한 보완책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30일 단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8월 개설된 순수중개어음시장은 투자자 범위를 개인에게까지 확대한지 5일만인 지난 26일 1천억원을 돌파하는 등 실세금리를 반영한 고수익상품으로 인기를 모으고 있으나 거래어음의 대부분이 대기업 어음으로 중소기업의 자금조달은 어려운 실정이다.
이는 중개어음이 무보증이어서 기업의 신용등급에만 의존할 수 밖에 없는 투자자들이 위험부담을 감안,중소기업을 꺼리기 때문이다.
단자사의 한 관계자는 『기업의 신용등급이 공신력을 갖지 못하는한 개인투자자들의 중소기업 기피현상은 더욱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며 『중소기업에 한해 금융기관이 지급을 보증한 어음의 중개를 허용하는 것이 한 방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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