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개혁협의회 박찬종대표와 이신범대변인은 29일 상오9시 서울 종로구 청진동 정개협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통일민주당 창당방해사건 배후조종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고 복역후 지난 9월 만기출소한 이승완씨(51·전 호청련총재)가 일본 야쿠자조직의 자금 30억엔을 국내에 반입,제주도에 투자하려 했다고 폭로하고 당국의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다.정개협은 이같은 주장을 입증키위해 이씨를 야쿠자 조직에 소개해준 일본인 스가하라씨(43)와 이들 사이의 통역을 담당한 재일동포 최미자씨(42·여·가명)를 증인으로 공개했다.
정개협은 이씨가 지난달 16일 사업상 알게된 스가하라씨를 서울 신라호텔에서 만나 『제주도개발법이 이번 정기국회에서 반드시 통과된다』며 야쿠자와의 합작사업을 제안,제주도에 카지노,호텔업을 할수있도록 야쿠자에 다리를 놓아주도록 요청했다고 밝혔다.
야쿠자군소조직인 하야시파 조직책이라고 자신을 밝힌 스가하라씨는 『대부격인 일심회에 이씨를 소개했으나 이씨가 자신을 멀리하고 직거래해 이같은 사실을 폭로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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