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연합】 중국공산당 제13기 8차중앙위전체회의(8중전회)가 등소평의 2단계 개혁계획을 토의하고 있는 가운데 중국국가경제체제 개혁위원회(체계위)는 28일 지난 3년간 실시해온 긴축경제정책인 이른바 「치리정돈」의 종식을 공식적으로 선언하고 내년부터 경제발전을 위한 개혁과 개방정책 추진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발표했다고 홍콩의 중국계 신문들이 29일 보도했다.문회보와 대공보는 중국체개위 부주임 고상전이 기자회견을 통해 『중국의 경제는 다시 정상적인 발전궤도로 복귀한다』고 선언하고 내년부터 다시 도시경제개혁에 착수할 것이라고 발표했다고 밝혔다.
고상전은 도시경제개혁의 주요 임무는 「전민소유대중기업(국영대중기업)」의 활성화를 위해 부실기업을 과감하게 도태시키고 기업의 경영자율화를 이룩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고상전은 또 경제활성화와 시장안정의 원칙하에 가격체제의 개혁은 물론 분배제도와 노동제도도 전면 개혁,노동자들의 직업 및 직장선택의 자유를 허용하고 노동력의 고용도 기업재량에 맡길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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