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박상준기자】 우리정부가 소련정부에 제공키로 한 경협자금에 의한 수출품이 29일 부산항에서 처음 선적돼 소련으로 보내졌다.28일 하오 부산항에 입한항 한소해운 소속 우리측 선박인 트레이드 럭호(4천3백톤)가 이날 상오9시 자성대부두 52번 선석에서 경협물품이 담긴 컨테이너 1백50개를 포함한 컨테이너 3백10개를 싣고 하오7시께 소련 보스토치니항을 향해 출항했다.
지난 7월10일 한소간 컨테이너직항로 개설이후 경협자금에 의한 수출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선적된 경협물품은 현대종합상사의 신발 20만1천6백켤레(4백만달러),국제상사의 신발 15만켤레(1백50만달러) 등 신발이 대부분을 차지했고 면도날 의약품 등도 포함돼있다.
대소경협물품 수출은 당초 이달 초순께부터 시작될 예정이었으나 소련 대외경제은행의 LC개설이 늦어져 지금까지 지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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