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상오 서울지법 남부지원 1호 법정에서 열린 여의도 살인폭주사건 선고공판에서 김용제피고인(20)이 입고나온 솜바지저고리는 피해자가족이 넣어준 것으로 밝혀져 화제.사건당시 김 피고인의 차에 치여 숨진 윤신재군(5)의 할머니 서윤범씨(59·서울 은평구 갈현동)는 28일 하오2시께 서울 영등포구치소에 찾아가 흰색 솜바지저고리를 김 피고인에게 전달했다는 것.
서씨는 또 공판직후 신재군의 아버지인 둘째아들 윤용민씨(34)와 함께 담당검사를 찾아가 김 피고인의 면회를 요구,『진심으로 속죄한다면 용서하고 사형을 면할 수 있도록 해주겠다』고 구명운동을 할뜻을 전달.
독실한 가톨릭신자인 서씨는 『살아온 인생이 너무나 가엾어 용서해 새 삶의 기회를 주고 싶다』며 『손자는 이미 죽었으니 또 한사람을 사형시키는 것은 하나님에게 또 죄가 될뿐』이라고 김 피고인을 돕는 이유를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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