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박영기기자】 부산지검 특수부 양인석검사는 29일 서동진 부산 동래구청장(53)이 건축업자로부터 뇌물을 받고 대형빌라 건축허가를 내준 혐의를 잡고 수사중이다.검찰은 또 서 청장의 지시에 따라 건축허가 관계서류를 변조한 남구청 건축과장 정충흥씨(46·5급)와 건축계장 김영호씨(44·6급) 등 2명을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검찰에 의하면 서 구청장은 부산 남구청장에서 동래구청장으로 자리를 옮긴 2일후인 지난 7월18일 대아건설전무 박인태씨(37·부산 남구 대연동 133)를 통해 녹원주택이 건네준 2백만원을 받고 건축허가규제에 걸린 녹원주택의 녹원크리스탈빌라 건축을 규제조치 이전에 허가된 것처럼 꾸며준 혐의다. 내무부는 이날자로 서 구청장을 직위해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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