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유주석특파원】 지난 25일 소집된 중국공산당 중앙위전체회의가 닷새간의 회기를 끝내고 29일 폐막된다.이번 13기8중전회를 결산하는 「전회공보」는 오는 30일 이후에나 발표될 예정이다.
회의소식통들은 이와함께 이번 8중전회에서 추가화 주용기 등 두 부총리와 백빙양 중앙군사위비서장 등 3명의 정치국진출이 확정됐다고 전했다.
이번 회의는 이밖에 정치국상무위와 중앙서기처 서기 및 중앙위원의 교체 등 당지도부인사 개편안도 토의,결정했으나 그 내용은 내년 14기 전당대회의 새로운 중앙위원회 구성을 통해 발표될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회의는 북경시 외곽의 경서빈관에서 비공개로 진행된 가운데 인사개편과 농업정책을 놓고 활발한 토론을 벌였으나 회의결과 경제발전을 국정의 최우선과제로 삼는다면 78년 11기3중전회 결의노선을 재확인하고 개혁개방의 새로운 고조를 다짐하는 회의공보 채택 등 개혁파 절대우세의 국면을 드러냈다고 소식통들은 전했다.
8중전회가 채택한 회의 공보는 『이번 회의의 가장 중요한 의제가 농업문제』였음을 분명히 하면서 『11기3중전회이래 농촌에서 추진해온 농가계약생산책임제를 위주로한 농촌경제 이중운용체제는 추호도 변할 수 없는 장기불변의 정책』이라고 강조하고 있다고 이들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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