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로이터 UPI=연합】 미 상원은 25일 하오(현지시간) 금년 동절기 동안 소련의 각 공화국에 대한 긴급식량·의약품 공수와 함께 소련보유 핵무기의 절반을 폐기하는 작업을 지원하기 위해 5억달러에 이르는 국방비 지출을 승인했다.이 법안 지지자들은 미하일 고르바초프 소련대통령의 실각을 가져올수도 있는 식량폭동을 방지하는 한편 소련내 핵무기가 테러리스트나 개별 공화국 또는 제3국의 수중으로 넘어가는 것을 막기위해 이번의 대소 원조는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80억달러에 이르는 추가 세출법안을 협상하고 있는 상하 양원의 관계의원들은 소련핵무기 폐기를 위해 4억달러 상당의 지출과 소련내 공화국들에 대한 긴급식량·의약품공수를 위해 1억달러 상당의 국방비 지출을 승인했다.
한편 조지 부시 미대통령은 지난 7월31일 자신과 고르바초프 대통령이 모스크바에서 서명한 양국 전략핵무기의 30∼40% 감축을 골자로 한 전략무기 감축협정의 비준을 상원에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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