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딱한 한자·외래어등 없애/고수부지→둔지/리모컨→원격조종기/만차→빈자리없음/방화→우리영화/택배제→가정배달정부는 26일 권위주의적 행정풍토를 개선하고 무분별한 외래어 사용을 줄이기 위해 「행정용어 바르게쓰기에 관한규정」을 국무총리 훈령으로 제정하고 오는 12월1일부터 내년 10월말까지 대대적인 행정용어 순화작업에 나서기로 했다.
정부는 이를위해 총무처차관을 위원장으로 하고 법제처 문화부 등 관련기관 실무자와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행정용어 순화위원회」를 구성,부처별 행정용어 순화업무를 통괄조정키로 했다.
정부는 앞으로 부처별 순화대상 행정용어를 취합,내년 4월까지 순화위를 확정한다음 순화위의 심의와 행정예고 등을 거쳐 내년 10월말까지 순화대상 행정용어를 확정할 계획이다.
정부는 이번 작업을 통해 ▲국민에게 불쾌감을 주거나 강압적인 느낌을 주는 용어 ▲어렵고 낡은 어투의 한자어 ▲외래어 ▲고도의 전문용어 등을 집중정비할 방침이다.
정부가 고치려고 하는 용어에는 고수부지(둔치) 리모컨(원격조종기) 만차(빈자리없음) 방화(우리영화) 택배제도(가정배달) 등이 포함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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