닉 모하메드 하산 주한말레이시아대사(48)가 24일 하오2시20분께 서울 성북구 안암동4가 안암아파트 402호 황유경씨(37·여·무직) 집에서 갑자기 쓰러져 숨졌다.황씨에 의하면 7개월전부터 알고지내던 하산 대사와 이날 상오11시께 하얏트호텔에서 만나 이태원 등지에서 쇼핑을 한뒤 하오2시20분께 함께 집에 들어왔는데 식탁의자에 앉자마자 얼굴이 창백해지고 헛구역질을 하며 쓰러져 소파에 뉘었으나 숨졌다.
경찰은 몸에 외상이 없는 점 등으로 미루어 심장마비로 숨진 것으로 보고 조사중이다.
미혼인 하산 대사는 89년 7월 부임,지난 4월 서울 S요정에서 종업원이던 황씨를 만나 사귀어왔으며 최근 결혼을 약속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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