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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한일·삼미·강원산업등 재벌도/주식이동조사 내달중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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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한일·삼미·강원산업등 재벌도/주식이동조사 내달중 발표

입력
1991.11.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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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추징 대림이 최다… 1백50억 넘을듯국세청은 지난 7월 현대와 함께 주식이동조사에 들어간 대림,한일,삼미,강원산업,애경유지,서통,부산파이프 등 나머지 재벌들에 대한 조사를 빠른 시일내 종결짓고 다음달중으로 조사결과를 발표할 것으로 22일 알려졌다.

이들 재벌에 추징될 세금은 대림그룹이 가장 많아 1백50억∼2백여억원대에 이르고 삼미는 1백억원대,나머지 그룹들은 수십억원대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국세청의 한 관계자는 『현대그룹에 대한 세무조사 결과가 발표된 이후 일반에서 유독 현대만이 주식이동조사를 받는것처럼 오해가 빚어지고 있어 이를 불식시키기 위해서라도 빠른 시일내 나머지 재벌들에 대한 조사를 종결짓고 조사결과를 공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지금까지 조사결과,이들중 대림산업은 창업주인 이재준회장의 보유주식을 임원 등 명의로 대거위장분산한뒤 2세인 이준용 대림산업 부회장,이부용 대림요업 사장 등에게 사전상속한 사실이 드러나 가장 많은 세금이 추징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지난 7월 10개 게열기업에 대한 1차 주식이동조사가 본격 시작된 이후 8월께에 추가로 5개 계열기업에 대한 조사가 시작돼 현재 조사대상 기업은 15개사에 이른다고 설명했다.

1차로 조사를 받은 기업들은 대림이 1백50억∼2백억원,삼미가 1백억원,나머지 기업들도 대부분 수십억원에 이르는 세금이 추징될 것으로 알려졌다.

국세청은 올해 이들 기업만으로 주식이동조사 대상을 종결짓고 내년에는 1백대 재벌기업들의 최근 5년간의 주식이동상황을 정밀분석,대대적인 조사를 벌일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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