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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입원서 접수첫날 창구 “한산”/막판 「눈치작전」 극심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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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입원서 접수첫날 창구 “한산”/막판 「눈치작전」 극심 예고

입력
1991.11.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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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위대 인기과·지방캠퍼스등/일부만 작년비 다소 붐벼92학년도 99개 전기대(11개 교대,21개 분할모집대 포함)의 원서접수 첫날인 21일 상위권 대학의 인기학과에는 지난해 첫날보다 지원자가 다소 늘어나 소신지원 추세를 보였으나 나머지 학과와 중하위권 대학의 원서접수율은 20%를 밑돌아 극심한 막판 눈치작전을 예고했다.

서울소재 대학의 지방캠퍼스에는 중위권 학생들이 많이 몰려 벌써부터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첨단관련 신설학과의 경우도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93학년도에는 개편된 교과서에서 문제가 출제되는데다 94학년도부터는 입시제도가 전면 개편됨에 따라 재수를 기피하려는 심리가 크게 작용,하향안전지원 경향도 두드러질 것으로 예상된다.

4천6백85명을 뽑는 서울대에는 이날 지난해보다 다소 늘어난 1천1백74명이 지원했으며 2백70명 정원의 법대는 1백74명이 소신지원,이미 정원의 64%에 달했다.

그러나 음대 국악과 작곡전공과 성악전공,인문대의 고고미술학과에는 지원자가 없었다.

서울대 입시관계자는 『이공계 3백명 증원 등을 감안해도 전체 경쟁률은 지난해와 비슷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일부 인기학과를 제외한 모든 학과에서 막판 눈치작전이 치열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연세대의 경우 5백90명이 지원,지난해 첫날보다 약간 많았으나 원주캠퍼스에는 지난해 첫날의 3배인 6백3명이 지원,강세를 보였다. 고려대는 83개 학과중 사범대 가정교육과를 제외한 대부분의 학과지원율이 지난해와 비슷하거나 약간 웃도는 추세였다. 서창캠퍼스에는 지난해보다 1백여명 많은 3백41명이 원서를 냈다.

이밖에 서강대 성균관대 이화여대 등은 10∼20%의 지원율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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