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는 21일 국내 처음으로 전기자동차를 독자개발 했다고 발표했다.현대자동차가 이날 선보인 전기자동차는 쏘나타에 자체개발한 구동장치와 납축전지 직류모터 등을 장착한 것으로 시속 60㎞로 달릴 수 있으며 1회 충전으로 70㎞까지 주행할 수 있다.
현대자동차는 지난해 1월에 개발에 착수,1년11개월만에 시제차를 만들었는데 내년중에 엑셀을 개조한 전기자동차를 개발할 계획이다.
한편 현대자동차는 오는 98년부터 시작되는 미국시장의 무공해 자동차 의무화에 대비,오는 95년부터 전기자동차를 상업생산키로 하고 이날 미국의 배터리 전문 메이커인 오보닉 배터리사와 니켈메탈수소 전지의 공동개발 협정을 체결했다.
니켈메탈수소 전지는 오보닉 배터리사가 특허를 갖고있는 차세대 베터리로 현재까지 개발된 배터리중 성능과 경제성에서 가장 우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자동차는 배터리의 공동개발과 병행,오는 94년까지 전기자동차용 구동장치와 컨트롤러 등을 독자개발,95년부터 양산체제로 돌입할 계획인데 이 차의 목표성능은 최고시속 1백60㎞,1회 충전당 주행거리 3백50㎞,1회 충전소요시간,1시간으로 잡고 있는데 이는 미국 GM사가 94년 시판을 목표로 개발한 전기자동차 임팩트(최고시속 1백20㎞,1회 충전당 주행거리 1백93㎞)보다 월등히 우수한 것이다.<방민준기자>방민준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