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출연방군 동원설도【모스크바 타스=연합】 소 외무장관에 재기용된 예두아르트 셰바르드나제는 현재 소련에 새로운 쿠데타 발발 위험이 도사리고 있음을 경고했다고 소 콤소몰스카야 프라우다지가 21일 보도했다.
셰바르드나제 장관은 소련의 현상황을 『고조된 사회적 긴장과 비통한 경제상태』로 규정하면서 『실망한 인민들이 새로운 슬로건을 앞세우고 거리고 뛰쳐나올 가능성이 있음』을 경고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그는 이같은 파국이 빚어질 경우 『과연 누가 이들을 이끌 것인지가 문제』라고 우려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함께 미하일 고르바초프 소대통령도 이날 시베리아 소재 이르쿠츠시를 방문,『현 전환기에서 중요한 일은 인민들이 확신을 갖게 하는 것』이라고 지적하면서 『민생고가 심각하며 어려움에 대한 지적이 많을 것이라는 점을 안다』고 덧붙임으로써 경제난이 악화일로로 치닫고 있음을 시인했다.
한편 소권위지의 하나인 네자비시마야 가제타는 이날 러시아공화국 작가가 기고한 글에서 내달 쿠데타가 재발할 가능성이 있음을 경고해 주목 받았다.
기고자인 예두아르트 토폴은 얼마전 발트해역 주둔 소 연방군 최고 지휘관들을 통해 이같은 점을 감지하게 됐다고 지적하면서 연방군에서 방출되고 있는 다수의 중간 장교들과 사병들이 동원될 수 있을 것 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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