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연합】 지난 2월의 군사쿠데타 이후 최대규모인 10만여명의 반군정 집회가 19일 사남 루앙서 열려 내년초로 민정이양을 앞둔 태국의 정계가 혼란에 빠져들고 있다.새 헌법초안을 주도하고 있는 국가평화유지 위원회(NPKC)를 겨냥해 반민주적인 독소조항 철폐를 외치며 열린 이날 정치집회에는 팔랑탈당의 잠롱 스리무앙 당수(방콕시장)와 차왈리트 용차이유드 신여망당 당수를 비롯한 민주당 단합당 등 정치 지도자들이 연합전선을 펴고 대거 참석해 주목을 끌었다. 잠롱시장은 이날 NPKC를 맹렬히 비난하면서 『만약 내가 반민주헌법 철폐를 위한 캠페인에 참가한 것이 NPKC에 대한 도전으로 비쳐져 정부나 NPKC에 의해 방콕시장직에서 축출될 경우 그들에 대항하여 국민들에게 재선을 요청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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