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전인철,대일 회담서 밝혀【동경=문창재특파원】 북한의 전인철 외교부부장은 20일 북경에서 폐막된 북한·일 5차 국교정상회담에서 오는 12월로 예정된 남북총리 회담의 결과에 따라 남북 정상회담이 실현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요미우리(독매)신문이 21일자로 보도했다.★관련기사 5면
이 신문은 이날 북한측이 『예정된 총리회담이 잘 된다면(노태우대통령과 김일성 주석에 의한) 남북수뇌회담도 일정이 잡힐 것이라고 말했다』고 수교회담에 참석한 일본 대표단의 말을 인용,이같이 전했다.
이 신문은 이어 이번 회담의 서두에서 전인철 북한대표가 부시 미 대통령의 핵무기 감축 제한과 노 대통령의 한반도 비핵화선언 등 한반도 관련,「국제정세의 변화」에 언급한것을 주목하면서 『이번 회담이 가장 온화하고 실무적으로 깊이있는 회담이었다』고 보도했다.
한편 조총련 동포와 결혼해 북송된 일본인 여성 12명의 안부조회결과를 처음으로 일본측에 통보했다. 양측은 다음 6차 회담을 92년 1월달에 재개하기로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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