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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국사 필수과목 유지/교육과정연구위/“여론수렴” 개정안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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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국사 필수과목 유지/교육과정연구위/“여론수렴” 개정안 확정

입력
1991.11.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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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 한문도 「선택」으로/고교한문 Ⅰ·Ⅱ 세분,중학 「체육 축소」 철회95학년도 초중고 신입생부터 적용받게될 제6차 교육과정에는 고등학교의 국사과목이 현행대로 교육부지정 전국공통 필수가 되고 중학교 한문은 자유선택 과목으로 지정돼 이수여부를 학교장이 결정하게 된다.

초중등 교육과정 개정연구위원회(위원장 한명희 동국대 교수)는 20일 지난 9월 공청회를 통해 발표한 1차 개정시안을 대폭 수정한 이같은 내용의 개정안을 확정,교육부 장관에게 보고했다.

개정안은 1차 시안에서 시도교육청 선택과목으로 지정,국사학계뿐 아니라 일반 국민들로부터도 반대여론이 심했던 고교국사를 교육부가 지정하는 전국공통 필수과목으로 환원키로 했다.

이에따라 공통필수 과목은 현행 12과목에서 10과목으로,선택과목은 34과목에서 64과목으로 확정됐다.

개정안은 그러나 중학교 국사의 경우 1차 시안대로 사회과에 통합시키기로 했다.

개정안은 또 교과자체를 폐지하기로 했던 중학교 한문과목의 경우 각계의 여론을 수렴,학교장이 재량으로 선택할 수 있는 자유선책 과목으로 설정하는 대신 고등학교는 한문 Ⅰ·Ⅱ로 세분화 했다.

개정안은 이와함께 1차 시안에서 수업시간을 통합배당하려던 중학교 체육·음악·미술과목은 현행대로 3과목을 각각 분리했으며 체육시간 감축방침도 철회했다.

이같은 개정안은 앞으로 각 교과목별로 교육과정 심의회의 심의와 2차공청회 등을 거쳐 92년 6월 정부안으로 확정고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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