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정부는 조정역할만/백악관 논평 거부【워싱턴 로이터=연합】 부시 미 행정부는 소련에 15억달러 규모에 달하는 식량 추가원조를 제공키로 하고 이를 소련 중앙정부 대신 12개 공화국에 직접 전달해주기로 결정했다고 미 워싱턴 포스트지가 19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미 행정부 관리의 말을 인용,『미국이 소련 각 공화국에 식량원조를 직접 보내기로 한 것은 미·소 관계의 새로운 단계를 의미하는 것』이라며 『이러한 결정은 미 행정부가 소련 중앙정부의 붕괴를 인정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신문은 특히 『이번 식량 추가원조에 있어서 소련 중앙정부는 단지 조정역할만 할 것』이라고 전하고 『그러나 각 공화국들은 이번 추가원조에 따른 상환을 약속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백악관 대변인은 워싱턴 포스트지의 이같은 보도에 대해 논평을 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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