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최초로 대규모 민간교역사절단이 베트남을 방문,수출상담과 현지 합작투자 가능성을 타진한다.19일 무공에 따르면 (주)대우 금성정보통신 현대종합상사 삼양사 등 대기업과 의류 및 봉제업체 등 19개 중소기업 등 23개 기업대표 및 관계자 등 31명으로 구성된 민간교역사절단이 오는 30일부터 내달 8일까지 베트남의 하노이와 호치민시를 방문,현지기업 및 상공회의소 관계자들과 2차례의 상담회를 갖고 쾅트룸상품 전시회를 참관하면서 투자진출 가능성 등을 타진할 계획이다.
우리나라는 89년과 올해 4월에 각각 대베트남 교역사절단을 파견했는데 그동안 기업들이 개별적으로 상담한 것과는 달리 이번과 같은 대규모 사절단이 파견되기는 처음이다.
국내기업의 대베트남 투자로는 독일계 기업과 합작으로 현지에 진출한 봉제업체 효봉기업을 비롯,91년 9월말 현재 6건에 4천1백만달러가 투자됐으나 현대 대우 삼성 럭키금성 선경 효성 등 6개 종합상사의 지사설치를 제외하면 아직 직접투자는 이루어지지 않은 상태다.
한편 삼성물산의 이필곤부회장은 민간교역사절단과는 별도로 10명의 자체조사단을 이끌고 20일 베트남과의 경제협력방안 등을 논의키 위해 출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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