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료품 조달위해 비철금속 수출 급속확대올겨울 식량난 위기에 직면한 소련이 식료품 수입에 필요한 외화조달을 위해 알루미늄 니켈 등 비철금속의 대서방 수출을 급속히 확대,국제시장 가격의 폭락이 예상되고 있다.
독일의 경제주간지 최근호에 의하면 전 세계 생산량의 25%를 차지하는 소련산 알루미늄의 대서방 수출은 올해 75만∼1백만톤에 이를 전망. 이에따라 가뜩이나 세계적인 경기퇴조로 재고가 누적돼온 알루미늄의 국제가격은 연말까지 50% 가까이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세계시장 점유율 8∼13%인 니켈 구리 아연 납 주석 등의 수출도 급증,평균 20%선의 가격하락이 예상된다.
특히 소련산 알루미늄 및 니켈의 수출공세로 예너지 비용 및 환경보호 부담이 높은 서방메이커의 3분의 2가 가격경쟁력을 상실,캐나다 알칸사 등 서방굴지의 메이커들이 속속 생산량을 줄이고 있다.<베를린=강병태특파원>베를린=강병태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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