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정정화기자】 경기 안양경찰서는 16일 철도청 공무원 신분증을 위조해 1백여장의 신용카드를 발급받은뒤 카드할인업자를 통해 1억3천여만원의 현금을 사취한 김기찬(25·K대 경영 4·서울 구로구 가리봉동) 정현철씨(25·회사원·가리봉동 34) 등 2명과 카드할인업자 임순분씨(37·여·서울 성동구 상왕십리동 64) 등 신용카드가맹점 업주 카드할인업자 등 모두 9명을 붙잡아 공문서위조 및 신용카드법 위반혐의 등으로 입건,조사중이다.경찰은 또 김군 등으로부터 가짜 철도청 공무원신분증 10장과 신용카드 59장을 증거물로 압수했다.
경찰에 의하면 김군 등은 지난 8월 중순 서울 중구 을지로3가 모인쇄소에서 철도청 공무원신분증 1천장을 인쇄한뒤 철도청 부설연구소의 재직증명서와 급여명세서를 복사위조,대동은행 영등포지점에서 가명으로 비씨카드를 발급받는 등 외환·국민은행 등 15개 시중은행 37개 지점에서 비자·비씨·국민카드 등 신용카드 1백여장을 같은 방법으로 불법발급받아 임씨 등 카드할인업자 7명에게 2백여차례에 걸쳐 13∼25%로 할인,현금 1억3천여만원을 부정대출받은 혐의다.
또 임씨 등 사채업자 7명은 이들이 제시한 신용카드로 물품을 매출한 것처럼 가짜전표를 작성한뒤 13∼25%로 할인해 현금을 대출해준 혐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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