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신흥공업국(NICS)과 동남아국가연합(ASEAN) 국가들이 전자산업을 자국의 최대 전략산업으로 육성하고 있어 우리나라의 전자제품 수출에 위협이 되고 있다.15일 무공이 발표한 「아시아의 전자산업 시장동향」에 따르면 대만 홍콩 등 NICS국들과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등 아세안국들이 과거 저가품 위주의 물량공세에서 최근 기술력에 바탕을 둔 고가품 생산위주로 전환하고 있다.
대만은 현재 전자산업을 기술집약산업으로 집중 육성,초고속화·소형화·절전화 등 첨단산업화 추세로 가고 있으며 홍콩도 가전제품 등 범용제품 생산은 중국으로 이전하고 자국내에서는 고부가가치제품 생산에 주력하고 있다.
아세안국중 말레이시아는 6차 5개년 경제개발기간(91∼95년)중 10억달러의 예산을 투입,첨단산업 기술개발에 투자할 예정이며 태국은 기술인력을 적극 양성키 위해 기술훈련센터를 건립키로 하는 등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하고 있다.
무공은 이에따라 우리나라제품의 아시아지역 진출확대를 위해서는 ▲제품의 고기능화 ▲가격경쟁력의 열세를 비가격경쟁력으로 극복하는 방안 수립 ▲유능한 에이전트 선정과 조직적인 판매관리 ▲현지전문전시회 참가 등 마케팅활동 강화 ▲투자우대지역인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등에 거점확보 등이 시급한 것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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