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자유화는 늦출듯【모스크바 로이터 연합=특약】 러시아공화국 정부는 해외무역 자유화조치 등 광범위한 경제개혁을 내용으로 하는 대통령 포고령들을 승인했다고 15일 보리스 옐친 대통령이 밝혔다.
공화국 총리직을 겸임하고 있는 옐친 대통령은 의회에서 자신의 새 내각진이 이날 아침 첫 회의에서 이를 승인했다고 말했다.
이 포고령들은 ▲금·다이어몬드 광산 ▲은행 ▲석유산업 분야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옐친은 밝혔는데 이날 옐친이 열거한 부문에는 가격자유화에 대한 언급이 없었다.
이와관련,경제장관인 아르카디 가이다르는 지난주 세제변환을 위한 시간을 벌기 위해 가격자유화 조치가 지연될 것으로 밝힌 바 있다.
옐친 대통령은 지난달 28일 무역관세 폐기 등을 내용으로 하는 포괄적인 경제개혁에 대한 포고령을 제시했었다.
발표된 포고령중 가장 핵심은 러시아공내 모든 해외무역의 자유화 조치로서 해외투자를 개방해 러시아인들과 동등한 조건을 부여하게 된다.
또 외환무역을 자유화하고 수출입에 있어 등록요구를 폐지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외에 은행제를 개편하며 러시아의 석유를 다른 공화국에 「판매」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또한 가격변화를 앞두고 빈민구제를 위한 사전조치로 상품과 서비스분야의 사유화와 관련한 두가지 포고령의 첨부됐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