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시베리아개발 「극동유니언」 설립/IPECK서 타스통신 인용 밝혀남북한 기업이 최초로 함께 참여하는 국제컨소시엄이 최근 소련 하바로프스크시에 설립된 것으로 13일 알려졌다.
국제민간경제협의회(IPECK)는 최근 발행한 격주간 「북방경제소식」에서 타스통신 보도내용을 인용,『한국의 동부산업,뉴욕의 아시아뱅크,소련 극동지역의 주요기업들과 북한기업 등 4개국 기업들이 소련 극동 및 시베리아의 경제·사회개발을 목적으로하는 「극동유니언」이라는 국제컨소시엄을 최근 소련 하바로프스크시에 설립했다』고 전했다.
자본금 1억4천8백만루블(8천만달러)로 설립된 이 컨소시엄은 동시베리아 지역에서 ▲천연자원개발 ▲여객·화물 등 운송사업 ▲조선·선박수리 등 사회간접자본 건설프로젝트를 비롯해 군수산업의 민수산업으로의 전환,우주·생명공학산업 등에도 참여할 계획이라고 국제민간경제협의회의 「북방소식」지는 전망했다.
국제민간경제협의회 관계자는 『소련 러시아 익스프레스지가 타스통신 보도를 인용한 내용을 「북방소식」지에 그대로 게재한 것』이라고 밝혔으나 정부 및 동부그룹측은 『현재로서는 아는바 없다』며 사실확인을 피했다.
남북한이 이처럼 국제컨소시엄에 공동참여한 것은 처음있는 일로,최근 추진되고 있는 두만강삼각주 자유무역지대 개발사업과 관련해 특히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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