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보안법 위반혐의로 구속기소된 전대협 의장 김종식피고인(24·한양대 총학생회장)에 대한 4차 공판도중 법정소란을 피운 대학생 방청객 12명이 20∼10일의 감치명령을 받았다.서울형사지법 21부(재판장 이근웅 부장판사)는 14일 대법정에서 열린 4차 공판서 일부 방청객들이 김 피고인이 입정할때부터 색종이 꽃가루를 뿌리고 고함과 함께 「전대협 진군가」 등 노래를 불러 여러차레 정숙을 요구했으나 불응하자 31명을 일단 연행토록 한뒤 감치재판에 회부했다.
재판부는 2시간의 휴정끝에 열린 감치재판에서 ▲한양대생 최회림군(22·전기공학 4) 등 5명에게 감치 20일 ▲강병권군(20·한양대 전기공학 2) 등 3명에게 15일 ▲경희대생 김형찬군(21·유전공학 2) 등 4명에게 10일의 감치명령을 내리고 나머지 19명에 대해서는 반성문을 받은후 훈방조치토록 했다.
이 바람에 김 피고인에 대한 재판은 열리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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