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턴 시민참여 유도교통난 해소를 위해 승용차 10부제 운행을 실시하는 도시가 늘어나고 있다.
부산시는 지난 9월9일부터 부산해항청·선주협회 소속 해운회사 등이 주도해온 10부제의 호응이 높자 지난 11일 하오 시청회의실에 부산시 교육청·무역협회 부산지부·부산교통공단 등 86개 기관·단체 관계자들을 초청,10부제 참여를 당부했다.
부산시는 또 이달말께 10부제 참여차량에 대한 주차요금 할인 등을 위해 조례개정을 마무리짓고 이들 기관 및 단체에 소속된 자동차 현황을 파악,10부제 차량 스티커를 발부해 본격 시행할 방침인데 86개 기관·단체소속 공용 및 개인승용차는 1만여대에 이르고 있다.
현재 부산에서는 부산시가 지난 1일부터 본청과 12개 구청·사업소에 소속된 관영 및 직원차량 1천1백90대에 대해 10부제를 실시하고 있으며 부산지방 해운항만청과 유관단체 2천5백대,태화쇼핑 50대 등이 10부제에 동참하고 있어 86개 기관·단체가 모두 참가할 경우 하루 1천5백대 가량 승용차가 줄어들게 된다.
부산시는 내년 1월부터 시민운동 차원에서 자발적 협조를 얻어 33만6천여대의 전체 자가용 승용차에 대해 10부제 운행을 실시할 계획을 추진중이다.
인구 24만명에 승용차가 2만7천대나 되는 진주시도 11일부터 공무원 승용차를 대상으로 10부제 운행을 시작했다. 진주시는 관용차,시청공무원 및 동직원 차량 등 1백14대를 대상으로 한 10부제 운행과 출·퇴근 2㎞걷기,통근버스 이용 등을 권장,성과가 좋을 경우 내년부터 시민들에게도 참여토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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